자아와 이드(1923) 프로이트는 “쾌락원칙을 넘어서”의 말미 이러한 의문을 던진다. 우리의 의식은 내부로부터 쾌, 불쾌의 감정과 ‘특별한 긴장의 감정’도 전달해 주는데 이러한 감정이 묶인 에너지 과정과 묶이지 않는 에너지를 구별해 주는 지표가 아닐런지, 혹은 주어진 시간 단위에서 리비도 집중의 크기 변화인지 묻는다. 프로이트는 ‘내부에서 오는 자극’과 관련하여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과학적 지식의 더디게 발전하는 상황을 토로하면서 이렇게 끝맺는다. “ 우리가 날아서 도달할 수 없는 것은 절뚝거리면서 도달해야 한다…. 그 책은 우리에게 절뚝거리는 것이 죄가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다. “ 프로이트가 남긴 마지막 시구에서 그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한번에 도달할 수 없는 어려운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절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