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캉, 환자와의 대화 리뷰 - 지적으로 형편없는 연인/ 일종의 쓰레기 / 잿빛의 새는 두 개의 유방을 가지고 있다 / 비겁한 유대인 전사 / 쓸데없는 군주제도 / 나는 푸른 새와 잿빛 새를 죽였다 / 위반과 관계된 것이란... / 그것은 무정부제도다 / 그들은 나를 죽이고 싶어한다 / 나는 범해졌다. 시인가? 이 것은 라캉의 환자 제라르의 자생적 사고의 예시로 제시된 기표의 나열이다. 기표는 나열되었을 뿐 자연스러운(팔루스적인) 기표연쇄에서 벗어나 있어 좀처럼 의미가 생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읽기에 따라서는 이 기표들은 충분히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한 편의 ‘시’처럼 읽힐 수 있을 것 같다. 시인이라면 위의 기표들은 갑자기 떠오른 ‘영감’과 같은 것이겠지만, 제라르에게는 이 사고들은 ‘일종의 침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