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의 고함. 라깡세미나 여정의 시작점으로 되돌아간다. 진즉에 읽었어야 하는 세미나 1을 이제 집어든다.세미나를 열며... 라깡은 무슨 말을 했을까? 스승은 무엇으로든, 가령 할하는 소리나 발길로도 침묵을 깹니다. 그처럼 고승은 '선'이라는 기술을 통해 의미의 탐색을 수행하는 것이지요. 각자가 제기한 문제의 해답을 찾는 것은 제자들 스스로의 몫입니다. 스승은 완성된 학문을 단상에서 전수하지 않고 제제들이 해답을 찾아내려고 하는 바로 그때 답을 줍니다. 이 같은 방식의 가르침은 어떠한 체계도 거부합니다. 그것은 운동 중인 사유를 드러냅니다. 그럼에도 그러한 사유는 결국 체계에 응하게 될 소지가 없지 않은데, 이는 그것이 필연적으로 어떤 교리적인 얼굴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프로이트의 사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