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두 얼굴

lamelle 라멜르. 박편들

말과 의미의 균열

untold 2024. 10. 9. 09:21

분석 때 하나의 무의식인 것 같았다는 나의 말은 지금 생각해보니, 

말과 의미가 분리되었다는 느낌이다. 

말과 의미가 밀착되어 있으면 정동을 일으킨다. 

그런데, 말과 의미가 분리되었다는 것, 말이 말로만 작동하는 것은 기표의 유희.

실재의 무의식 같은 것을 아닐까. 지금 생각이 든다. 

다시 말과 의미가 격차가 생기는 것 같다. 

말을 하면서 감정이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 

의미에 포획되지 않으면서 말을 하는 것이다.

 

이건 다른 얘기인데, 실재의 순간과 uncanny는 다른 것일까?

 

말이 통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에게 그렇게 물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