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오에 따르면 히스테리는 타자와 맺는 병든 관계를 일컫는다. 히스테리자는 신체적 증상, 관계적 증상을 그 특징으로 삼고 있다. 신체적 증상은 여러가지이다. 통증, 마비, 혐오감, 기억상실, 불면 등이며, 관계적 증상은 타자와 맺는 병든 관계를 의미한다.
히스테리자는 세가지 자아의 단계를 겪는데, 첫번째 자아는 '불만에 찬 자아'이다. 히스테리자는 불평불만을 함으로 써 자신의 불안감을 억누른다. 두번째 자아는 '성적환상의 자아'이다. 분석경험 속에서 환자는 분석가의 모든 것을 성적인 것으로 변환시켜 분석실은 성적인 장소가 된다. 여기서 성적인 것은 성욕이 아니라, 유아기의 느꼈던 성충동의 반복에 가깝다. 세번째 자아는 '슬픈 자아'로 존재의 진실을 마주한 자아이다. 주관적인 히스테리의 자아는 그가 여자인지 남자 인지 알지 못한다.
히스테리는 주이상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절대적이고 충만한 만족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모든 상황을 어떻게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하려고 한다. 요켠대 히스테리는 이 불가능한 상황을 있을 수 있는 위험으로, 언젠가 황홀경에 빠져서 죽음까지 이를 수 있는 극단적인 위험으로 감지한다.
불만은 최상의 보호자
히스테리자아는 타자-환상의 대타자이든 현실 속의 타인이든- 에게 있는 강함이나 약함에 관련된 불만을 최상의 보호자를 찾아내는데 집착한다. 악몽과 장애, 갈등이 주류인 신경증의 세계는 절대 위험의 주이상스로부터 안전한 견고한 성이다.
강함이나 나약함에 대한 집착.
불안하지 않으면 불안한 히스테리. 대타자와의 관계 최상의 보호자를 찾는데 집착한다. 주이상스를 지연하기 위한 도구
히스테리속의 강박증 은 결여를 만들기 위한 가치판단과 과학담화의 도입이다.
히스테리자의 환상 : 타자의 몸안에 뜨거운 리비도의 집을 짓는 일이다.
히스테리는 자신의 내부 대상도 바깥 세계의 대상도 절대로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구체적인 현실을 환상의 현실로 변형시킨다. 한마디로 그들은 세상을 히스테리로 만든다.
그의 욕망을 드러내는 아주 작은 단서를 탐지한다. 그러나 강함이나 약함을 탐지하기 위해 타자의 겉모습을 파고들어서 꿰뚫는 눈처럼 히스테리는 자신이 지각한 것을 각색하고 꾸민다.
히스테리화 : 성적인 의미의 부여 : 탁월한 성적 신호의 창조자
성적이지 않은 것에 성적인 것으로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타자에게서 지각하거나 자신이 타자에게 한 동작이나 말, 침묵 등을 모두 성적인 것으로 만든다. 진짜 성적인 환상이 아니라 감각적인 환상이 관련된다는 것이다. 아주 평범한 의도를 성적관계의 가능성으로 연상함으로써, 그것을 성적 관계의 가능성을 신호로 변형시킨다. 그러나 그 신호가 예고하는 성적인 행위를 거의 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그는 실현 되지 않는 행위의 무의식적 욕망, 그래서 불만 상태에 있겠다는 욕망에 묶여있다고 말할 수 있다.
슬퍼하는 자아
히스테리의 고통스러운 역할은 여러 인물과 복합적이고 모순된 동일시에서 온 잔인하고도 고통스러운 역할이다.
히스테리는 불만스러운 고통일뿐이다. 그 고통속에서 그는 남자도 여자도 아니다. 히스테리의 자아의 슬픔은 그의 성정체성의 불확실성과 공백에서 온다.
요컨대, 히스테리는 주이상스의 집요한 거부 근처로 집중되어, 불만족스러운 관계와 성욕을 자극하는 관계, 그리고 슬픈관계로 나타난다.
히스테리, 강박, 공포증
한마디로 견딜 수 없는 주이상스를 히스테리는 신체의 고통으로 전환시키고, 강박증은 사고의 왜곡으로 이동시키며, 공포증은 외부의 위험으로 되돌아오게 하려고 추방시킨다.
강박증은 의식의 사고로 과도하게 몰려가기 위해 고통스러운 표상을 포기하는 에너지의 충전이동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여기서 강박적으로 고착된 사고의 형성 구조를 알게된다.
전환히스테리 : 전환증상의 고통은 자위적인 만족과 같은 가치를 지닌다.
표상의 과잉충전된 에너지를 사고로 이동한데 실패한 강박신경증의 방법, 심리내부의 과잉충전된 에너지를 외부 세계로 투사하는데 실패한 공포신경증의 방법, 그리고 신체 증상으로 과잉충전을 전환하는데 실패한 히스테리 고유의 구조를 가진 방법이 있다.
억압이 실패해서 그 압력을 피해가려면 과잉충전된 에너지는 전환의 출구를 찾아 정확하게 그 기관으로 몰려가야 한다. 전환의 증상을 갖게 된 신체의 부분은 예전에 외상이 건드려서 이미로 결정된 부분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지각된 팔-> 팔에 대한 무의식적 이미지 -> 팔의 전환성 마비
히스테리 환자는 타자의 신체가 찍은 심리적인 자국(어머니의 울부짖음)을 자신의 신체에서 실행한다(실어증 실성)
이러한 방법은 적절치 못하다.
다른 방식 : 다수의 표상들로 분산시키는 것. 과잉이 공유되는 것, 신경증의 뇌관을 제거하는 것 : 청취
히스테리의 기본구조 [백상현 blog]
정신분석 상담이론에서 히스테리는 타자의 욕망을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의 경향이며 그렇게 드러난 욕망의 대상으로 자신을 제시한다.
타자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증명하고 그러한 불완전함을 보충해줄 대상으로 자신을 제시한다
그러나 완전히 타자의 욕망을 만족시켜주지 않는다.
타자의 욕망이 만족되면 욕망하기를 멈출것이기 때문이다.
즉, 히스테리 구조는 '불완전함, 균열, 공백'을 출현시키고 유지하는 구조이다.
히스테리자의 신체를 통해서 타자를 소환한다.
"나는 당신의 욕망의 원인 동시에 또한 결과물이다"
"나는 당신의 불완전성, 당신의 균열, 공백 그 자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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